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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일기

Section 2 HA 회고록

by 왕밤 2021. 8. 23.

 

 

또륵

수업의 1/4를 못 듣고 본 HA

 

벼락치기 하듯 공부한 부분에서만 나온 코플릿 문제로 거의 다 맞았지만

서버와 클라인트를 만드는 스프린트는 거의 진행하지 못했다. npm을 한 디렉토리에 2번이나 설치를 했어야 했는데..그걸로 시간을 많이 썼다. 거의 시험 시간에 2/3를 썼고 내용을 보기는 커녕 제출만이라도 하느라 애를 먹었다.서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아파서 시간을 제대로 못 썼으니 다음에 제대로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것으로 2번째 기수이동이다

 

매번 처음 시도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하고값진 시간이었지만 한 번에 통과하고 싶은 욕망은 크다.

취업 성공 알림이 올 때마다 부럽고 무섭기도 하다. 시험 하나 통과 못하는데 내가 취업시장에 뛰어 들 수 있을까.

이렇게 시간이 계속 지나가고 있는데 나는 계속 해서 되돌아간다는 그 부담감이 매우 크다. 다음에도 기수이동을 하게 된다면 이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의문이다. 꼭 이번에 넘어가야지 하는 부담은 갖되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절망은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매 HA마다 같은 생각을 헀지만 밀려오는 부담감을 잘 헤쳐나갈 지는 의문이다. 

 

내가 해야 할 일

 

코드스테이츠 첫 오티에서 코드스테이츠를 수료한 엔지니어님이 오티에서 한 말씀이 생각났다. 링겔 맞아가면서 버텼다고.

그 때는 설마라고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체력관리를 소홀했을 때 큰 일이 난다는 것을  제대로 겪었다. 후두염 비염 그리고 이석증 등등 올 수 있는 질병이란 질병은 내가 다 가져온 느낌이었다. 일어날 수도 앉아있기도 어려웠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아 페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도 없었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아파본 게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괴로웠다. 이번에는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마스크도 항상 쓰고 자고 가습기도 샀다. 매일 5km씩 걷도 뛰기로 마음먹었고 요즘 행하고 있다. 체력 안 좋으면 다 꽝이라는 말을 요즘 뼈져리게 느낀다. 

그동안 못 한 블로깅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몸 회복이 끝나고 나서 다시 책상에 앉으니 너무 막막했다. 쌓여있는 과제, 그 과제들을 위해 공부해야 할 내용.. 숨이 막힐 정도로 갑갑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스프린트 리뷰들을 다 놓쳐서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고 이미 자료구조에서부터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있었기에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변명이지만 공부하기도 벅차 블로깅을 제대로 챙기기에도 급박한 상황이었다. 다행이도 대체 휴일로 내가 알고 배웠던 내용만큼은 확실하게 복습했다. 이제부터는 차근차근 미뤄졌던 블로깅도 할 계획이다.

 

 요약 체력관리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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