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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일기

Section 1 && HA 1 회고록 (내 기수 이번에는 지켜냈다..감격)

by 왕밤 2021. 7. 21.

 

 

 

망연자실하고 속상한 첫번째 HA 1를 마치고 나의 2번째 

 HA 당당하게 합격!

 

 

 

 

일과 후 저녁에 정말 오랜만에 맥주를 마시면서 끝났다는 잠깐의 해방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합격 메일은 최고의 안주였다. 솔직히 이번에는 열심히 하고 결과도 나름 좋아서 안심은 하고 있었는데 합격이라는 확신의 두 글자가 보이니 완벽하게 편안해졌다. ( 눈물날 뻔 했다는 것은 비밀이다😭 ) 섹션 1을 진행하는 동안의 코드스테이츠에서 제공한 문제들을 풀면서 찔끔 찔끔 느끼던 뿌듯함이 아니라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큰 성취감이었다. 고등학교 이래로 공부를 해서 시험을 통과했을 때 내가 장하다는 느낌을 느껴본 적이없었는데..그냥 자격증을 딴 느낌하고는 기분부터 달랐다.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

 

 

 

 

 

 

내가 기뻤던 이유는 크게 2가지였다

 

 

첫번째 

 

공부방법 교체의 효과

 

첫번째 HA를 보기 전에 이미 "나는 다음 기수로 넘어가야겠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니 할 수 있는 것도 안되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하루 전날 체크인 시간으로 깨닳았지만, 이미 포기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 그렇게 다시 Section 1을 공부하게 되었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그때의 나는 처음 코드스테이츠를 시작할 때와는 조금 다른 마음(+공부하고자 하는 의지 + 다른 공부방법/이해방법)이었다.

 

 

 

일단 하루에 하고자 하는 계획이 명확했다.

일과확인에 가장 많이 덕을 본 것은 구글캘린더 확장프로그램!

구글 캘린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니 코드스테이츠의 일과를 크롬 페이지에서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게 또 공부일정 관리하는 데에 큰 일을 했다

 

정해진 하루 일과가 끝나면 저녁을 먹고 조금 쉬다가 그날 배운 내용 정리해서 블로깅(TIL) 그리고 문제 다시 풀고 막히는 부분 블로깅하기 가 큰 루틴이었다. 큰 루틴에 매일 세부사항을 추가로 적어놓으면서 빠지는 것 없이 계획을 진행하도록 했다.

핸드폰이나 메모에 따로 적어두지 않고 기본 스케줄과 이어져서 관리하니 더 편했던 것 같다.

 

 

 

너무 깊게 파고들지 않았다

 

 

그동안 주입식 교육의 산물로서 대학에서까지 비슷하게 거의 10년을 넘게 공부 방법이 고착화되어있다보니.. 너무 익숙해져버렸고 프로그래밍 학습법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학습했다. 그러다보니 정보의 바다에서 끝도 없이 허우적거리다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기수에선 그런 시간을 거의 많이 줄였다. 핵심 개념과 크루분들이 설명해주시는 부분 그리고 코드스테이츠에서 제시하는 방향성만 거의 따라갔다. 그랬더니 훨씬 더 가볍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이해가 됐다.(한 번 더 공부를 하는 과정이라 그럴 수 도 있겠지만;;) 앞으로도 이 방법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에는 어렵고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깊게 빠지다 보니 정작 필요한 것들을 못챙기는 경우가 많았다. 한 번 더 진행하는 과정이었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썻던 메소드나 코딩하는 방식들이 많았는데 관련 내용들의 정의와 왜 그렇게 구현이 되는지에 대한 정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공부방식을 고집하려 한다!  넘어가야 할 것은 넘어가고 챙겨야 할 것들은 빠삭하게 챙기는 습관이 이 공부방법 덕분에 생기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두번째 

 

HA가 끝나고 하고자 하는 계획을 대부분 실천!

 

특히 가장 지키고자 했던 목표는 1일 1블로깅이었다. 

 

블로깅을 엄청 신경써서 하지는 않았지만 블로깅을 전 기수보다 열심히 썼다. 막막하고 자신없었던 블로깅이 이제는 그냥 일상이 되어버릴 정도로 부담이 줄었고 이제는 심지어 심심할 때는 블로그를 어떻게 꾸밀 수 있을까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한다.

 

블로깅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내용들이 HA 준비하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전에 내가 내 언어로 정리했던 내용들을 보면서 다시 머릿속에 내용을 정리하기가 참 좋았다. 전에는 시험을 보다가 헷갈리는 개념을 다시 서치하면서 찾았는데 그러면 문제점이 서칭한 내용을 내 말로 다시 정리해서 문제 해결에 사용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아 효율성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험 전에 복습 시에 모든 문제들을 하나하나 보는 게 아니라 안 풀렸던 문제들만 다시 풀어볼 수 있어서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되었다.

                                                                                                                         

                                                                                                                                                                      벌써 많이도 썼다 👆

모각코는...조금 부끄러웠다..ㅎ

실수해서 음소거가 켜지거나 그럴까봐 엄청 조마조마한 경우가 많아서 그냥 혼자하는 경우가 아직도 좀 많다..ㅎ 확실히 딴짓하기 눈치가 보여 더 집중을 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너무 집중해 가끔 화면을 켰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도 있어서.. 풀리지 않는 문제때문에 잔뜩 찡그린 내 얼굴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사실 그 뒤로 뜸해짐...ㅎ)

 

 

 

 

 

 

 

코드스테이츠를 시작하기 전에는 정말 전원 껐다키고 자료조사가 다였던 이 컴퓨터와 벌써 이만큼이나 친해졌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더 멋있어 질 수 있는 지 기대되는 바이다. 앞으로 남은 섹션도 이렇게 열심히해서 취업 한 번 해보려고한다! 

 

 

 

 

 

이상 첫번째 합격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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